도레미와 상어 이빨

 피아노 학원에서 6살 아이와 선생님이 나누는 귀엽고 엉뚱한 대화입니다. 


상어이빨


🎹 제목: 도레미와 상어 이빨

선생님: 조이야, 오늘은 '도레미' 세 개만 예쁜 손가락 모양으로 눌러볼까? 손가락 안에 동그란 계란이 있다고 생각하고!

아이: (손을 쫙 펴며) 선생님, 제 계란은 부화해서 병아리가 됐는데요? 삐약삐약!

선생님: (당황하지만 웃으며) 아, 병아리가 됐어? 그럼 병아리가 다치지 않게 조심조심 눌러줘야겠네. 자, '도'는 어디 있을까?

아이: (검은 건반 두 개를 가리키며) 여기 콧구멍 두 개 밑에 있는 게 '도'죠?

선생님: 맞아! 콧구멍 두 개 아래가 '도'야. 그럼 '레'는?

아이: (레를 누르며) 레! 선생님, 근데 피아노는 왜 이렇게 이빨이 많아요?

선생님: 이빨? 아~ 하얀 건반들이 이빨처럼 보여?

아이: 네! 엄청 커다란 고래 이빨 같아요. 근데 피아노는 양치질 안 해요? 입에서 냄새날 것 같은데...

선생님: 하하, 피아노는 우리가 매일 마른 수건으로 닦아주니까 괜찮아. 자, 그럼 고래 이빨을 하나씩 눌러보자. 이번엔 '미'!

아이: (미를 누르려다 멈칫하며) 선생님, 제가 '미'를 누르면 피아노가 아야! 하고 제 손가락을 깨물면 어떡해요? 여기 '파'랑 '솔'까지 다 이빨이잖아요.

선생님: 걱정 마, 조이야. 피아노는 노래하는 걸 좋아해서 우리가 건반을 누르면 '아야!'가 아니라 '랄라~' 하고 노래를 불러준단다.

아이: (조심스레 '미'를 누르며) ...진짜네? 안 아픈가 봐요! 선생님, 피아노는 간지럼을 타는 거 아닐까요? 제가 '도레미레도'를 빨리 치면 막 웃는 소리가 나요!

선생님: 와, 정말 멋진 생각이다! 그럼 우리 피아노를 한바탕 웃게 만들어줄까?

댓글